건설사 시공능력 순위 확인과 평가 기준

2024년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및 순위 변화

2024년의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결과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이 평가는 건설업체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어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공능력 평가 기준의 변화와 2024년 시공능력 순위, 주요 변동 사항 등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시공능력 평가 기준의 변화

시공능력 평가는 각 건설업체의 공사 실적,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산출합니다. 올해부터 적용된 새로운 기준은 특히 두 가지 주요 요소에서의 변화로 특징지어집니다. 첫 번째는 경영 평가액의 상하한선 조정이며, 두 번째는 신인도 평가의 비중 확대와 추가 항목입니다.

1-1. 경영 평가액 상하한선 조정

기존에는 경영 평가액을 계산할 때 실질 자본금과 경영 평점을 곱한 값에서 80%의 가중치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부터는 이 상하한선이 실적 평가액의 2.5배로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과거의 평가 방식이 자본이 풍부한 기업에 유리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건설업계의 재무 건전성을 고려하여 국토부는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1-2. 신인도 평가의 비중 확대 및 항목 추가

올해부터 신인도 평가의 비중이 증가하였고, 여러 평가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안전사고와 관련된 문제, 그리고 ESG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인도 평가의 ±30% 상하한선이 ±50%로 확대되었습니다. 새로운 평가 항목으로는 부실벌점, 사망사고율 및 공사대금 체불 등이 포함되었으며,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점 수준도 강화되었습니다.

2. 2024년 시공능력 평가 순위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85,642개의 건설사 중 약 85.2%인 73,004개 업체가 시공능력 평가에 참여하였습니다. 토목건축공사업종 상위 100개 건설사는 다음과 같은 순위를 기록하였습니다:

• 1위: 삼성물산 – 평가액 31조8536억원
• 2위: 현대건설 – 평가액 17조9436억원
• 3위: 대우건설 – 평가액 11조7087억원
• 4위: 현대엔지니어링 – 평가액 9조9809억원
• 5위: DL이앤씨 – 평가액 9조4921억원
• 6위: GS건설 – 평가액 9조1556억원
• 7위: 포스코이앤씨 – 평가액 9조1125억원
• 8위: 롯데건설 – 평가액 6조4699억원
• 9위: SK에코플랜트 – 평가액 5조3711억원
• 10위: HDC현대산업개발 – 평가액 5조1272억원

3. 주요 순위 변동 사항

2024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두산에너빌리티와 SK에코엔지니어링의 급등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42위에서 14위로 뛰어올랐고, SK에코엔지니어링은 123계단 상승하여 38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 및 플랜트 사업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3-1.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1조052억 원에서 3조1224억 원으로 평가액이 급증하며 28계단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카자흐스탄의 복합화력발전소 및 한국의 원전 관련 대형 공사를 수주한 결과입니다.

3-2. SK에코엔지니어링

SK에코엔지니어링은 전년 대비 123계단 상승한 38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 2조6629억 원의 매출을 올린 성과가 반영된 것입니다. 회사는 산업 및 환경설비 분야에서 1조5240억 원의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3-3. 기타 주요 업체

자이씨앤에이는 GS건설의 자회사로, 플랜트 분야에서 성과를 올리며 순위를 34위에서 21위로 상승시켰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LG계열사의 대규모 공사 수주 및 해외 진출 성과 때문입니다.

4. 평가 기준 변경의 영향

시공능력 평가기준이 9년 만에 개편됨에 따라, 건설사들은 기존의 평가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신인도 평가가 비중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안전 및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의 시공능력 평가 결과는 전체적인 건설업체의 경쟁력과 경영 상태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건설사들은 이러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더욱 철저한 경영과 공사 수행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